2008년 03월 20일
2008년 3월 20일 오프닝
어떤 부자에게 불효자식이 한명 있었습니다.
그 아들도 한때는 아주 보기 드문 효자여서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도 하고
자기 사업을 벌여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어느 날 쓸데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잘 살려는 생각이 그로 하여금 불효자식이 되게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죄다 나눠주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상속권을 포기했습니다.
이런 천하의 불효자식 같으니라고
꼴도 보기 싫으니 내가 너한테 줬던 것 모두를 내놓고 빈 몸으로 나가라
그러자 아들은 입고 있던 옷까지 홀랑 다 벗어버리고 나갔습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지만 잘 살았습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가난과 청빈을 강조합니다.
그는 가난하지만 즐겁게 또 풍요롭게 인생을 잘 살았던 인물입니다.
3월20일 금요일입니다.
부활절을 앞둔 금요일을 성금요일이라고 부르면서 절제하는 의미를 새겨봅니다.
# by | 2008/03/20 20:08 | 배철수의 음악 캠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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