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2일
2008년 3월 22일 오프닝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85세의 노인에게
뜨거운 커피 한 잔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가늠해 봅니다.
노인은 아프리카의 꿈을 꾸었다
이미 노인의 꿈에는 폭풍우도 여자도 대사건도 나타나지 않는다.
큰 고기도 여자도 전쟁도 힘겨루기도 그리고 죽은 아내도 나타나지 않는다.
노인은 커피를 천천히 마신다.
한잔 또는 한통의 커피는 노인의 하루 식량의 전부입니다.
노인은 커피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이 뼈만 남은 물고기를 끌고 온 뒤 피로에 못 이겨 잠이 들었을 때
소년은 울먹이며 말합니다.
“뜨겁게 해서 밀크와 설탕을 듬뿍 넣어 주세요"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노인과 바다를 읽고 싶은 저녁입니다.
한 곡 또는 두 시간의 음악이 하루 식량의 전부라고 말하는 골수팬들은
이 좋은 봄 날 주말에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조금 닭살이죠. 헤헤~
# by | 2008/03/22 20:36 | 배철수의 음악 캠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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