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1일
백수일기. #1
와우~ 드디어 퇴직 했습니다.
사실 별로 행복하지 못했기에, 서운함도, 앞날의 두려움(?) 따위는 후련함에 밀려 걱정스럽지도 않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얘기를 들었을때도 홀가분하기만 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1일째...
네.. 월요일입니다.
10시 맞춰 놓은 알람을 끄고, 11시 반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겨우내 품고 살았던 겨울 솜 이불과, 매트리스 커버, 여름 이불 두개, 베개 커버 싹~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고 나니
기분이 참 좋군요...
(세탁기 균형이 안 맞아 10번은 왔다 갔다 했지만...)
늦은 점심은 라면에 식은밥 한 공기로 때우고...
빨래를 3번 했더니, 다 하고 세탁물을 널어 놓고 나니... 벌써 4시군요...
CSI 마이애미 도 보고... 크리미널 마인드 도 보고...
일요일 저녁에 한 연예 프로도 재방송 보고...
밤 늦게는 (대학 후배, 다른 회사 다니는) 같은 날 그만둔 후배하고 채팅도 하고...
그 녀석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누구는 모르더라마는...) 회사에 들어갈 듯 하다더군요.
취업이 안되니 청년 실업이 어쩌니 해도...
되는 놈은 되나 봅니다.
내일은 침 맞으러 한의원에나 가봐야 겠습니다.
은행 들러 통장 정리도 하고 말이죠.
머리도 98년도 고3 스타일로 시원하게 함 잘라 볼까... 생각중입니다.
이직이나 취업 중이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
# by | 2009/06/01 23:50 | 이 녀석이 사는 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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